김승수 전주시장, ‘사람의 도시’‘품격의 전주’ 등 전주의 비젼에 대해 강연

2015-09-07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 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시의 슬로건인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와 비전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전주가 중앙정부와 대기업, 세계화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지역경제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주형 독립경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와 더불어 전주시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추구하고 있는 공동체 정신과  좋은 먹거리, 동네복지 구축 등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서도 강연을 이어 갔다.
 
특히, 김 시장은 “이제는 지역이 스스로 삶의 방식과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의 시민들이 서로 합의하고 실천해 지역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가장 먼저 전주시가 지난 1년간 지역공동체 회복과 전주형 공동체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전주정신’ 정립과 ‘(가칭)전주 정신의 숲(전주기록원)’ 설립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소개했다.
 
시는  ‘전주정신’을 찾기 위해 10여 차례에 걸친 전문가 회의와 시민공청회를 통해 범위를 좁혀 나가고 있다. 또, 전주관련 서적들과 논문, 전문용역 자료 등은 물론 설화와 민담 등도 수집해 전주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공동체 정신인 ‘전주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기록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도시는 단순한 공간적 개념이 아닌 모든 기억의 집합”이라며 “도시팽창으로 인해 슬럼화된 원도심은 도시의 정체성과 기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고 피력했다.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