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중국 호북성 셴닝시와 국제 자매도시 협정 체결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와 중국 호북성 셴닝시(시장 정소강)가 공식적인 국제 자매도시가 됐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부터 우호관계를 맺어 온 중국 호북성 셴닝시와 공동번영 및 다양한 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셴닝시는 중국 호북성 동남부에 위치한 면적 1만19㎢(의왕시의 185배), 298만 명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로 삼국시대 적벽전쟁터와 다수의 온천, 유수호 등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유명한 도시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은 지난 2013년 3월 양 도시가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환 이후 약 2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의왕시와 중국 셴닝시는 지난 2013년 4월 김성제 시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셴닝시를 방문해 우호교류협정서를 체결했으며, 그해 10월에는 셴닝시 대표단이 의왕시를 방문해 경제‧무역‧투자분야에 대한 우호협력협의서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부터는 경제‧교육‧문화 등에서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상호 제안하고 모색하며 양 도시간 자매결연 체결 의사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왔으며, 올 6월 의왕시의회가 자매결연 체결에 동의하면서 마침내 이날 협약과 함께 공식적인 자매도시로 탄생했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셴닝시 진수림 당위부서기를 비롯해 직업기술학원장, 상무국장, 교육국장 등 12명의 중국 대표단이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공항 도착 후 송도센트럴파크를 관람하고 시청으로 이동해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성제 시장과 전경숙 시의회의장, 신용철 군포의왕교육장, 이종범 의왕상공회의소장 등 교류분야와 관련된 의왕시 각계 대표들과 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유관기관장 등 30여명이 함께 참석해 자매결연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합의문에서 양 도시는 행정, 경제, 무역, 과학, 문화, 체육, 위생, 교육, 인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할 것을 약속하고 공동번영 발전을 위한 우의증진에 한층 더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과 함께 셴닝시는 당장 이달 25일 열리는 제7회 셴닝시 국제온천문화축제에 의왕시 문화예술단을 초청했으며, 예술단의 현지 공연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자매도시로서의 시작을 셴닝시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