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IT수사진 대폭 충원한다

2011-01-24     박성규 기자
검찰이 날로 교묘해지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 전담 인력을 대폭 충원한다.

23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대) 산하 인터넷범죄수사센터에 25명의 수사관을 새로 충원하고, 대검은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s)센터 등에 12명의 인력을 충원한다.

이번 충원은 각 지방검찰청에 분산 배치돼 있던 정보통신 전담 인력을 중앙지검과 대검에 배치하는 인력조정 형태로 이뤄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이버 상에서 디도스(DDos) 공격 등 여러가지 형태의 범죄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력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인터넷범죄수사센터는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바이러스 유포, 개인정보 유출, 전자상거래 사기, 온라인 저작권법 위반 등 일상 생활에 밀접한 사이버 범죄를 다루는 부서다.

디지털 포렌식센터는 컴퓨터나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문서나 로그기록 등 자료를 수집 및 복구·분석하거나 DNA, 지문, 혈흔 등을 분석해 법정에 제출할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기법을 사용하는 부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