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배구조TF 출범

2015-08-26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26일 밝혔다.

TF는 지난 11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과 함께 발표한 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들을 실행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과제는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네 가지로 설정됐다.

아울러 연말까지 일정 자산 규모 이상의 비상장사에 사외이사·감사 등을 두기 위한 내·외부 전문가 영입 등 인선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TF 조직은 팀장은 이봉철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장(부사장)과 그룹·계열사 재무담당 임원, 법무담당 임원 등 내부 임직원 20여 명으로 꾸려졌다. 삼일회계법인, 김앤(&)장, 율촌 등 외부 회계·법무법인들도 자문과 감리에 참여한다.

신동빈 회장은 “TF 구성은 롯데그룹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첫 걸음이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착실히 준비해 롯데를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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