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은 영어공부 위해 1000만 원 이상 투자

2015-08-24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온라인교육 사이트 ‘홈런’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회원 1146명을 대상으로 영어공부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0.7%(123명)가 그동안 영어공부를 위해 1000만 원 이상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 영어공부를 위해 해외 어학연수를 경험한 사람도 12.48%(143명)로 나타났다.

초·중·고 정규교육 외에 영어공부를 위해 투자한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3년 이상’이 44.7%(513명)로 약 절반을 차지했다.

영어공부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2명 중 1명이 ‘말하기(49.8%)’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문법’ 20.5%(235명), ‘듣기’ 12.1%(139명), ‘작문’ 10.7%(123명)순으로 조사됐다.

영어공부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을 위해서’가 19.9%(229명)로 가장 높았으며, ‘자기계발’ 17.4%(200명),‘ 단순히 영어공부가 재미있어서’ 8.2%(95명), ‘해외여행을 위해’ 7.8%(90명),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되기 위해’ 6.3%(73명) 순으로 나타났다.

홈런에 추가로 개설되었으면 하는 영어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재미있게 배우는 생활영어에 대한 요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미국드라마로 배우는 생활영어’가 68.4%(784명), ‘영어신문으로 배우는 비즈니스 독해’가 13%(150명), ‘업종별 비즈니스 영어’ 8.8%(101명) 순으로 조사되었다.

주로 어떤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하였는지 묻는 질문에는 ‘EBS 등 온라인사이트 이용’ 66.3%(760명), ‘교재로 독학’ 66%(757명), ‘영어전문학원 등록’ 59%(677명) 등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의 10명 중 6명이 학원, 온라인교육, 교재로 독학을 해보았으며, 그 외 ‘스터디그룹’ 23.6%(271명), ‘전화영어’ 16.1%(185명), ‘어학연수’ 12.48%(143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인생에서 영어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이라고 묻는 질문에서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평생 숙제, 짝사랑, 동반자, 애증의 관계, 장애물, 암 덩어리, 성격 나쁜 가족, 마라톤’ 등 꼭 필요하지만 너무 어려워 힘들다는 표현의 재미있는 단어를 선택해 웃음을 주었다.

한편, 경기도 e-배움터 홈런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교육 사이트로 외국어, 자격증, 정보화, 생활취미, 경영, 가족친화 등 무려 800여 종의 다양한 콘텐츠를 365일 24시간 무료로 제공하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공e러닝 학습사이트이다.

현재 토익, 토플, 오픽 등 시험 대비 과정부터 생활회화, 여행영어, 비즈니스 회화, 문법, 영작문, 독해, 어린이 영어 등 200여 개의 다양한 온라인 영어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