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의혹들 법정에서 밝히겠다
2015-08-21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46)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선언하며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놓아 귀추가 주목된다.
강용석은 지난 20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오늘 부로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며 “제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륜 스캔들에 관한 의혹들에 대해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강용석은 지난 4일과 18일 케이블채널 ‘수요미식회’와 ‘고소한 19’에서 이미 하차했다. 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과 ‘호박씨’, JTBC ‘썰전’ 등 에서도 모두 물러나기로 했다.
당초 제작진은 스캔들이 불거진 후 강용석의 자진 하차에 대해 본인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던 입장을 전했지만 최근 그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은 하차 후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 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