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형집행 연기 요청…24일 서울구치소 수감

2015-08-21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불법 정치자금 9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한명숙 전 총리가 형집행 연기를 요청했다.

한 전 총리 측은 오는 24일 서울구치소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형을 집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한 전 총리 측으로부터 형 집행 시기를 25일로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1~23일 사이에 병원 진료와 검진이 예정돼 있다.

또 개인적인 신변정리와 국회의원직 상실 등으로 인한 주변 정리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형집행 연기를 요청했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지난 2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에 대해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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