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통행료 면제’ 고속도로 통행량 2위
2015-08-17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가 지정한 임시공휴일 ‘통행료 면제’로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1300만 대로 역대 통행량 2위를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 이번 광복절연휴에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1384만 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지난 14일은 임시공휴일에는 518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두 번째 교통량을 기록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하루 이용량은 지난해 추석(9월 8일)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측정한 결과 지난 14일 하루 면제된 통행료는 지난 15일(오전 8시 기준) 1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임시공휴일에는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 내용도 포함 한 바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첫날은 주로 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이 몰렸으며 둘째와 셋째 날에는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상행선에 차량이 몰렸다”고 밝혔다.
또 "일반적인 사흘 연휴라고 해도 교통량이 급격히 늘지는 않지만 이번 연휴에는 차량이 대거 몰렸다"며 "특히 연휴 첫날 교통량이 늘어난 이유는 명확히 통행료 면제 효과"라고 덧붙였다.
oyjfox@li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