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 서울시민의 50%, 전공과 직업 일치 비율 높아
2015-08-17 김현지 기자
[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4년제 이상 대학을 졸업한 학력을 가진 서울 시민의 절반 이상이 전공에 따라 직업을 선택했다.
17일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시민의 전공과 직업은 얼마나 일치할까?’ 란 주제의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4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의 50.5%가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올라갈수록 이 비율이 높아졌다.
특성화고 졸업자는 17.3%만이 전공과 직업이 일치한다고 답했다. 4년제 미만 대학 졸업자는 35.3%가 일치한다고 응답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전공과 직업이 일치했다. 4년제 이상 대학을 졸업한 남성은 53.1%가 전공과 직업이 일치했다. 여성은 47.1%였다.
또 전문성이 높은 분야일수록 전공과 직업 일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음식점(14.5%), 부동산·임대(19.3%), 운수(24.0%) 등은 전공과 직업의 일치 비율이 낮았다. 반면 보건·사회복지(74.1%), 교육서비스(66.2%), 공공·행정(57.5%) 등은 높았다.
한편 서울 시민들의 전공과 직업의 일치 비율이 41.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는 39.4%, 인천은 34.0%였다. 비수도권은 3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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