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1 산업단지 첨단산업도시로서 재생사업에 시민 참여 확대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 제1산업단지가 미니복합타운을 갖춘 첨단산업도시로서 재생사업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산업단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포·시행함에 따라 해당 토지소유자와 입주기업이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사전 수요조사와 세부 공모방안을 마련해 재생사업지구 내 폐공장·유휴공장 등을 재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민간 공모에 착수키로 했다.
민간공모를 통해 선정된 계획에 대해서는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자체 정비토록 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개발이익은 토지로 기부받아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등 미니복합타운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시는 이달말까지 180만6천㎡ 규모의 전주 제1산업단지 재생을 위해 재생시행계획에 대한 전라북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와 승인·고시 절차 등을 모두 완료하고 오는 10월께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 노후화로 인해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전주 제1산업단지와 인근 일반 공업지역에 입주기업들을 위한 도로시설과 근로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도서관과 상업시설 등을 갖춘 미니복합타운으로 조성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도로 20개 노선(6.7㎞)을 신설 및 개선하고 공원,녹지 8개소(4만9366㎡), 주차장 4개소(1만3549㎡) 등을 조성하는 등 기반시설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전주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이라며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증대돼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9년 조성된 전주 제1산업단지는 그동안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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