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선 지금 ‘음탕매음’ 유행 중
북한 그룹섹스 주범은 마약 상습 복용자들
2015-08-10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음탕매음은 한꺼번에 성행위를 하는 그룹섹스를 말한다.
과거 북한 여성들은 역전가나 장마당 주변에서 생계를 목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며 성을 팔았다고 한다. 이들 여성 중 약 80%가 가정부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을 통해 야한 동영상 CD가 북한에 유입되면서 전혀 다른 목적으로 합의하에 서로 성을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그룹섹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마약(삥두)이다. 북한 정권은 마약과 매춘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한다. 매춘으로 검거하면 마약 상습 복용자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마약 상습 복용자들의 대부분이 그룹섹스의 주범이다. 북한 정권은 이러한 대상들에게 최고 사형을 내리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처벌일지라도 징역 20년 이상을 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북한 소식통은 “재판부는 음탕매음, 마약복용, 불순CD청취를 통한 범죄는 사회주의 국가를 무너뜨리려는 악랄한 범죄이므로 그러한 범죄 가담자들은 신분 상하를 막론하고 사형을 맛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면서 “그럼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