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 대통령, 중국 전승절 참석 여부 검토 중…이번 주 결론"

2015-08-10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청와대는 10일 다음달 초 열리는 중국 전승절 행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안에 참석 여부가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은 제반 사항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재관식 등도 있어서 여러 가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불참을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고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에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에서도 그런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제2차 세계대전 및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을 개최하겠다며 각국 정상들의 참석의사를 타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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