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공용 기능성 쌀 ‘눈큰흑찰1호’ 개발

2015-08-03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물질인 GABA와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은 가공용 기능성 쌀 눈큰흑찰1를 개발했다.

각종 필수 아미노산과 생리 활성 물질은 쌀의 배아(쌀눈)에 많다. 그 중 GABA(γ-aminobutyric acid)는 신경 전달 물질로 뇌 혈류 개선, 산소 공급 증가와 뇌세포 대사 기능 촉진 효과가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유해 산소, 즉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 세포의 파괴와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

흑찰거대배아미인 눈큰흑찰1의 현미 배아(쌀눈) 비율은 일반 벼보다 약 3, 대비 품종인 눈큰흑찰(2012)’보다는 28% 높다.

기능 성분을 분석한 결과, ‘눈큰흑찰보다 GABA 함량은 약 11%, 안토시아닌은 약 12%, 총아미노산은 약 43% 많다.

눈큰흑찰1의 수량은 10a393kg 정도이며, 재배 적응 지역은 중부와 남부 평야지 1모작지이다.

도열병에는 강한 편이나 흰잎마름병과 벼멸구 등 각종 병해충에는 약해 재배 시 주의가 필요하다.

품종은 2016부터 기존의 눈큰흑찰보급과 병행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