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햄 천하장사 출시 30주년,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
2015-08-03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은 국민간식 ‘천하장사’가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진주햄은 “지난 1985년 8월 출시된 미니소시지 천하장사의 30년간 누적 매출액이 1조 680억원(올 상반기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0년간 판매된 천하장사(15g 제품 기준)는 모두 109억 개로, 국민 한 사람당 218개를 먹은 꼴이다. 개당 12cm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길이가 130만8000km에 달한다. 지구를 28바퀴 돌 수 있고, 지구에서 달까지 1.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주원료인 명태만해도 2억 마리 이상이 사용됐다.
천하장사는 소시지가 흔치 않던 시절 국내 최초로 명태살을 주성분으로 하는 어육소시지 제품으로 선보였다.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이들을 위한 대표간식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이후 유사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제품 다양화와 고급화를 통해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정종욱 진주햄 마케팅 상무는 “천하장사가 지난 30년 동안 시장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제품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