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딛고 상승세 발판을 다지는 추신수 홈런을 때리다
2015-07-31 오유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13호 홈런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초 시즌 13호 홈런을 쳐냈다.
이날 추신수는 2회 초 선발 타자로 타석에서 선발 C.C.사바시아(좌완 투수)를 상대로 3구를 공략 오른쪽 스탠드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쳐냈다.
추신수는 신중하게 1구와 2구를 볼을 골라내 2-0 2볼 0스트라이크를 만들며 3구 145km 강한 직구를 끌어당겨 대형 타구를 만들어 냈다.
앞서 그는 22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사이클링히트(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기록하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사이클링히트’이후 7경기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쳐내 홈런 통산 130을 달성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사사구 1개를 기록, 시즌 타율은 0.238로 소폭 올랐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2회 초 4-3역전을 성공했고 조시 해밀턴의 끝내기 안타로 양키스에게 7-6으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