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부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전 사장 연봉 8억 원

2015-07-3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대규모 손실이 드러나 부실 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고재호 전 사장이 지난해 8억 80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억 8000만 원 가운데 급여가 5억 2000만 원, 상여금은 3억 6000만 원이었다.

대우조선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고 전 사장에 대한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안정적인 경영 관리와 장기발전 기반을 마련해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3조 원의 적자를 낸 책임을 지고 사임했던 현대중공업의 이재성 전 회장과 김외현 전 사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각 36억 9000만 원과 17억9000만 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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