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내달 5일 '저가항공' 타고 평양 방문
2015-07-30 홍준철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내달 5일 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이희호 여사 측이 사용할 비행기는 '이스타 항공' 소속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이 여사 측에서 이스타 항공의 비행기를 전세기로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여사의 방북 실무를 담당하는 김대중평화센터 역시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여사가 내달 5일 오전 10시 이스타 항공을 이용해 김포공항을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스타 항공은 지난 2007년 설립해 2009년 첫 취항한 대표적인 국내 저가 항공사 중 하나다.
이 여사 측은 앞서 북측의 고려항공이 아닌 국적기를 사용해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초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등의 전세기를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이 여사 본인이 방북 비용을 최소화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실무진에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가 사용할 이스타 항공 전세기는 5일 평양으로 들어갔다 다시 귀환한 뒤 8일 다시 평양으로 들어가 이 여사 일행을 태우고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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