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병원, 20일부터 일반 외래 등 정상진료 시작

2015-07-21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지정돼 외래진료실과 응급실을 폐쇄해 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20일 일반 외래·입원 환자에 대한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병원은 지난 15, 16일 이틀에 걸쳐 훈증소독 등을 실시하는 한편 메르스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102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상진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2주째 발생하지 않고 있어 재개원을 결정했다면서 혹시라도 있을 추가환자 발생에 대비해 수원병원은 메르스 중점치료센터 기능을 유지하고 음압병동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병원은 지난 61일부터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운영되면서 확진환자 21, 의심환자 45명 등 총 66명을 치료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원병원에 입원했던 마지막 메르스 확진환자가 퇴원한 후부터 수원병원 정상진료를 준비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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