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위생과 간부들 유흥업소서 금품받고 술접대까지

2010-10-19     배민욱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9일 유흥업소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서울의 모 구청 보건위생과 과장 A씨(55)와 계장 B씨(55)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관내 유흥업소 업주 10여명으로부터 모두 35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술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룸살롱 등 유흥업소의 각종 불법 영업행위를 단속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일부 혐의는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