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평균 4.6일…기업 70% 휴가비 지급
2015-07-13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올 여름 휴가는 지난해보다 0.4일 늘어난 4.6일가량일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21개 기업을 대상으로‘2015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이 4.8일, 중소기업이 4.5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여름휴가가 늘어난 기업의 경우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생산량 감축’(42.9%)을 이유로 든 곳이 가장 많았다.
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의 비율은 70.1%다. 이는 지난해 71.4%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1.8%로 0.6% 하락, 중소기업은 69.6%로 1.6% 감소했다.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평균 휴가비는 57만4000원으로 지난해 56만2000원에 비해 1만2000원(2.1%)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2만3000원, 중소기업이 55만8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대기업은 1만7000원(2.8%), 중소기업은 9000원(1.6%) 증가했다.
하계휴가 실시 시기는 8월 초순이 42.2%로 가장 많으며 7월 말 28.1%, 8월 중순 9.7%, 7월 중순 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7월 말~8월 초 휴가 실시 비율은 올해 70.3%로 지난해 67.2%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