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향후 추진 계획 밝혀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송하진 전북지사가 8일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와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송 지사는 우선 “세계유산 등재의 성공요인은 익산 백제역사유적의 인류문화사적 가치와 각계 각층의 협업을 통한 열정으로 이루어낸 단합된 전북의 힘과 백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왕궁리 유적의 전조후정(前朝後庭)식 정원경관과 탁월한 조경기술은 동아시아 고대 문명형성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인류사적으로 인정받아 세계 모든 인류가 보존해 나가야 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제역사지구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앞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인류문화사적 가치를 재조명 받게 돼 전라북도의 세계적인 지역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전주대 산학협력단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등재 1년 후인 2016년에는 관광객이 145% 증가한 102만5000명까지 급증할것으로 내다 봤다.
또 오는 2020년에는 관광객 소비지출로 전라북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산유발 3775억 원, 부가가치 1514억 원, 고용유발 9774명으로 예측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지사는 “이번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향후과제 및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4개분야 홍보, 관광, SOC 등 38개 세부사업에 총 6987억 원이 투자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통합관광시스템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지사는 또 “전라북도에서는 2014년 농악에 이어 2년 연속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실을 맺은 저력을 바탕으로 2016년도에는 정읍 무성서원 등재에 나서겠다.”며“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3년 연속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야심차게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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