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각‧ 언어장애인 위한 정보 전달체계 구축

2015-07-07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전주시는 청각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수화영상 및 문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등록된 3400여명의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 및 사회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정 뉴스와 교육, 행사, 재난상황 등 각종 시정 정보를 담은 수화 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벽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수화통역 전담 공무원을 채용했다.또한 해당 공무원은 시의 주요행사와 교육 시 수화와 음성 통역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시는 이와 함께 음성언어 중심의 사회에서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정보습득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화통역 교육도 실시,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청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정보접근은 물론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민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전주시 장애인의 욕구조사 등 마스터플랜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책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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