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폭력조직 10개파 120명 검거
[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 조직폭력배 일제소탕기간(2015년 4월~6월간) 중 수원ㆍ평택ㆍ안성ㆍ안양ㆍ시흥ㆍ이천ㆍ부천지역 조직폭력배들을 단속해 10대 청소년들을 조직원으로 가입시켜 관리하고 지역상인 상대로 금품 갈취 및 청부폭력 등 각종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폭력조직 10개파 120명을 검거,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48) 씨 등 16명을 구속하고, 조모(34) 씨 등 10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직원 이모(27) 씨 등은 지난해 12월 수원 인계동 ◯◯타운 주점 화장실에서 피해자 황모(21) 씨가 단순히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하고, 조직원 유모(21) 씨 등은 2014년 3월경부터 2015년 2월경까지 피해자 박모(32) 씨가 운영하는 ◯◯주점을 찾아가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면서 옷을 벗어 문신을 보이는 등 협박하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는 방법으로 400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 이모(38) 씨는 2014년 7월경부터 수원 인계동 일대 보도방 영업을 장악하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직업소개소’를 차린 후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에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면서 성매매 알선 및 보도방 업주들로부터 3000만 원 상당을 상납받아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 정모(22) 씨 등은 2014년 3월경부터 2015년 1월경까지 수원 인계동 용모(45) 씨가 운영하는 ◯◯타운 주점을 찾아가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면서 협박하여 술값 300만 원을 갈취하고, 조직원 김모(40) 씨는 2012년 1월경부터 2013년 2월경 사이 유흥업소 업주 피해자 남모(35) 씨를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28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직원 김모(24) 씨 등 25명은 2014년 11월 수원 도심에 있는 ◯◯공원에서 야구방망이 등 흉기를 소지하고 경쟁조직 조직원들과 일명 ‘맞짱’을 뜨는 등 집단 패싸움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