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주민 55만명 … 주민등록인구 대비 4.5%

2015-07-06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지난해보다 12.5% 증가한 55만 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5. 1. 1. 기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이하 외국인주민’)는 모두 554160명이다. 이는 도내 주민등록인구(12357830) 대비 4.5%에 달하는 수치이다.

전국 대비로는 31.8%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모두 1741919명이다.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 228836(41.3%), 외국국적동포 10221(18.1%), 국제결혼이주자(결혼이민자 및 혼인귀화자) 66654(12%), 외국인주민자녀 52815(9.5%)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298745(53.9%), 여성 255415(46.1%)이다.

세부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는 남성(70.7%)이 대부분이며, 국제결혼이주자는 여성(86.1%)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한국계중국 포함)338270(61.1%)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43261(7.8%), 필리핀 2645(3.7%), 미국 18783(3.4%) 순이다.

지역별로는 안산시에 가장 많은 83648명이 거주하고 있다. 안산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도 1위를 기록했다. 도내에서는 안산시(15.1%) 다음으로 수원 55981(10.1%), 시흥 45471(8.2%)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주민이 1만 명 이상 거주하는 시·군은 작년 17개 지역에서 군포, 양주, 광명 등 3개 시가 추가돼 20개 지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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