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충격에 2070대로 추락
2015-07-06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유로존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한 그리스 국민투표가 반대로 결정되면서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104.41) 대비 28.35p(1.35%) 하락한 2076.06으로 출발했다.
1000만 명의 그리스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종료된 국민투표에서 60%가 넘는 비율로 연금 삭감과 부가세율 인상, 민영화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채권단 협상안에 반대했다.
당초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리스의 긴축안 수용쪽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투표에서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극내 증시도 단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20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 원, 164억 원 매수세를 보인다. 개인은 567억 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02%)과 의약품(0.61%)을 제외하면 대부분인 약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상위 15위권 종목 중 한국전력(0.21%), NAVER(0.98%), SK텔레콤(1.24%)만 오름세고, 나머지는 1%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우선주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동부하이텍1우(30.00%), JW중외제약2우(30.00%), JW중외제약우(29.98%) 등이 상한가에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69.26) 대비 11.26포인트(1.46%) 내린 758.00에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다음카카오(2.51%) 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