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 나선 ‘옵티스’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 회장으로 영입

2015-06-25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팬택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옵티스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66)을 회장으로 영입했다. 변양균 전 실장은 옵티스가 팬택 인수를 마무리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변양균 회장은 2년 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IPTV 사업을 모색해 왔고 실제로 라이선스를 받는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진다. 옵티스도 부품 공급업체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면서 변양균 회장과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옵티스는 지난 16일 법원과 팬택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옵티스는 광디스크, 카메라모듈 부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한편 변양균 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기획예산처 차관, 기획예산처 장관, 2007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냈다. 하지만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학위 위조사건 등과 연루돼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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