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갚는다” 살인 공모 무서운 10대

2010-08-03      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A(19)양과 A양의 사촌동생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사촌 여동생 C(17?여고생)양과 C양의 친구 D(17?여고생)과 함께 고교 동창 B(18?대학생)양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양은 B양이 자신의 집에 도착하기 전 C양과 D양을 불러 “싫어하는 친구가 있다. 목을 조르는 것을 도와 달라”고 부탁, D양을 망을 보고 C양과 함께 휴대폰 충전기 줄로 B양의 목을 감아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B양이 340만 원 빌려가 갚지 않아 화가 나서 혼내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