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미국 순방 연기 "미국 측에 이해 구했다"
2015-06-10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Ⅰ박형남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14일부터 나설 예정이었던 미국 순방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아직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통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미국 순방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또 "이를 위해 사전에 미국 측에 이해를 구했다"며 "상호 간에 가장 빠르고 편리한 시기에 방문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갖고 19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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