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女 3명 성매매시킨 30대 남성 구속

2010-06-29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23일 10대 청소년들을 협박해 성매매를 시키고 이를 거부한 여성에게 폭력까지 행사한 차모(33·무직)씨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씨는 지난해 12월 2일 밤 9시께 광주 북구 신안동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19·여)를 성폭행한 뒤 협박,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시키는 등 모두 3명의 10대 여자 청소년들에게 이 같은 짓을 저지른 혐의다.

또 지난해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B씨(18·여·무직)가 ‘성매매를 하기 싫다’며 거부하자 B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차씨는 지난해 4월부터 3개월 여 동안 B씨의 성을 매수한 남성 16명을 협박해 2000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