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필로폰 팔아넘기려던 일본 아쿠자 조직원 적발
2015-06-04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검찰이 국내에 필로폰을 팔아넘기려던 일본 폭력조직원을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국내에 필로폰 10kg를 팔아넘기려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야쿠자 조직원 A(34)씨를 지난달 29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말 국내에 들어왔으며 야쿠자 조직으로부터 필로폰 10㎏을 전달받아 판매를 할 목적으로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의 숙소를 수색해 필로폰 10㎏을 압수했다. 필로폰 10㎏은 333억 원 상당으로 33만여명(1회 0.03g)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은 A씨가 야쿠자 조직으로부터 필로폰을 전달받아 국내에 판매하고, 수익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많은 양의 필로폰을 들여온 만큼 국내 폭력조직 등이 연계된 판매망이 구축돼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