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7주년 토종기업 ‘피죤’
창조도전·고객만족 경영
2015-05-26 이범희 기자
피죤은 창업주인 이윤재 회장이 1978년 설립했다. 당시 동남합성에 다니던 45살의 직장인은 세탁세제라고 해봐야 비누가 고작이던 시절 국내시장에 섬유유연제 제품을 내놨다. 이후 수십 년간 피앤지 등 다국적 기업과 대기업과 맞서 싸우면서도 국내 대표 섬유유연제로 자리 잡았다.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은 3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줄곧 고객감동을 실천하며, 세계적인 품질경쟁력을 경영 철학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욕구를 먼저 파악 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에 열정을 쏟아왔다.
또 피죤은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고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창출하여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공격 경영을 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창립 때부터 당장의 이익보다는 100년 뒤의 환경을 지킬 제품을 만든다는 원칙으로 모든 제품을 자연에서 가져온 원료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만을 생산해 왔다.
무려 10년 동안 연구한 살균세정제 무균무때는 입에 넣어도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며 공장의 폐수는 붕어가 살 수 있을 만큼 정화시켜 깨끗하게 만들었다. 피죤은 끊임 없는 신제품 출시와 기존제품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종합 생활 용품 전문회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미 지난 1995년부터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유수의 다국적기업과 경쟁하여 최고의 품질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속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매년 마케팅 및 기술 연구소의 직원들을 해외에 파견해 세계시장의 변화와 신제품 개발동향을 파악하는 등 경쟁시대에 기업 생존 조건인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피죤은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아 창조적 도전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선포했다. 창업주 이윤재 회장의 장녀인 피죤 이주연 대표는 이날 피죤의 4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4대 핵심 정책은 인사정책의 강화, 인센티브제 확대, 사내교육 시스템 보완,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통한 고객 가치 증대 등이다.
무엇보다 피죤은 인사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학벌·연고·지역주의를 탈피하고 인재를 계승한다는 방침이다. 피죤의 사훈 중 하나로 후배를 육성하지 않고는 영원히 발전할 수 없다는 뜻의 항진(恒進) 철학을 담아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전 사원을 대상으로 컨슈머 마케팅, 파이낸셜 코스, 트레이드 마케팅 등 피죤 사내 교육 시스템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이주연 대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피죤의 37년 역사의 원동력이다. 창조적 도전과 고객 가치 중심의 경영을 통해 피죤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