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오락실 업주에게 금품 갈취한 40대男 구속
2015-05-20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성인오락실 업주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성인오락실 6곳을 상대로 93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로 강모(42)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금년 3월10일까지 광주지역 성인오락실 6곳에서 조직폭력배 김모(30)씨 등을 동원해 업주들을 협박, 150여 차례에 걸쳐 93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또 지난해 12월 말께 광주 서구에 한 성인게임장 앞에서 오락실 업주를 협박한 모습을 목격한 뒤 경찰에 진술한 김모(28)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보복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불법 환전 등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업주들에게 1만 원 짜리 도시락을 11만 원에 강제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