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피고소인 소환조사… ‘협박 혐의 부인’

2015-05-14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기자]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29)가 검찰 조사에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이철희)는 지난 13일 클라라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클라라는 지난해 6월 연예기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하던 중 갈등이 생겨 이 회장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는 내용증명을 보내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당시 클라라는 이 회장이 보낸 문자메시지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낸 상태였다. 이 회장은 클라라 측이 전속계약을 해주지 않으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SNS 대화내용을 폭로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 협박했다고 맞섰다.
 
클라라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전속) 계약 해지에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 아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배우인 클라라를 공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클라라가 피고소인 신분이자 피해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비공개로 소환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ombom51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