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동거녀 요구에 목매 숨진 40대
2010-04-06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10시35분경 충북 청주의 한 주택 2층 방에서 동거녀의 이별 요구로 비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A씨(46)를 여자친구 B씨(4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는 전날 밤 10시경 한 차례 다툰 뒤 B씨가 집을 나가 찜질방에서 자고 들어온 사이 A씨가 숨져있었다는 B씨의 진술을 밝혔다. B씨는 얼마 전부터 돈 문제로 A씨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A씨가 ‘헤어지면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B씨의 이별 요구에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