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워치 어베인’ 출시

2015-04-23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LG전자가 ‘LG워치 어베인’을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를 통해 24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LG 워치 어베인은 3월 MWC 2015서 최고의 스마트워치상 4관왕에 올랐다. 지난 2월 유력 외신 폰아레나(PhoneArena)에서 진행한 애플워치와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 대결에서도, 8대2 비중으로 애플워치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LG 워치 어베인은 지난 21일 발표된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연결 범위가 10m 내에 제한되는 한계를 뛰어넘었다.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와도 와이파이가 되는 사무실에서 스마트워치를 쓰면 서로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스마트워치 문자입력 화면에서 도형이나 얼굴표정을 그리면, 모양이 비슷한 이모티콘을 자동 추천해주는 ▲이모티콘 문자응답 기능, 스마트워치를 찬 채 손목에 스냅을 줘서 한번 흔들면, 화면 내 다음 내용으로 넘길 수 있는 ▲제스처 인식 기능,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내폰 찾기’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벨이 울려 위치를 알려주는 ▲내폰 찾기 기능 등이 탑재됐다.

또 자체 개발한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연속 체크해 보여주는 ▲LG 펄스(Pulse) 기능,  스마트워치에서 즐겨찾기 주소록을 찾아 원 터치로 전화를 걸 수 있는 ▲LG 콜(Call) 기능 등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의 유통 채널도 차별화했다. 이동통신 3사 채널뿐만 아니라 시계 유통 전문채널인 ‘스타럭스’를 통해 24일부터 주요 백화점 내 고급 시계점 10여 곳에서도 전시·판매를 시작한다.

또한 국내를 시작으로 오는 28일부터 미국과 영국, 인도, 일본 등 해외 13개국에서 구글스토어(store.google.com)를 통해 LG 워치 어베인 온라인 판매를 개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워치 어베인은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프리미엄 디자인 구현에 심혈을 기울인 스마트워치다”며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시장선도 업체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워치 어베인은 메탈 바디와 천연가죽 스트랩을 적용했고,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 바디에는 블랙 스트립을 조합했다. 22mm 표준 스트랩 규격을 적용해 일반 시계용 스트랩으로도 교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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