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인양 결정, 3개월간 인양 설계작업 진행
2015-04-22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세월호가 인양된다.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2일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제안서를 접수한 후 세부 평가를 통해 최적의 인양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양업체가 선정되면 약 3개월간의 구체적인 인양 설계작업을 통해 현장여건에 맞는 최적의 설계를 확정하게 된다.
설계작업과 병행해 각종 자재와 장비 확보, 해상 작업기지 설치, 선체 내 유류제거 등의 현장작업은 이르면 9월 중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체 인양 과정에서 철저한 실종자 유실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세월호 사고해역의 해상 여건을 감안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선체 인양과 관련된 업무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을 책임지고 추진할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도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적기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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