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연못서 50대女 변사체 발견

2015-04-20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서울 강서구의 연못에서 50대 여성이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구암근린공원 연못에서 이모((57·여)씨가 변사체로 발견돼 조사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5분께 "마네킹 같은 것이 연못에 떠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이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나체 상태였고 연못가 나무 아래에서 이 씨의 것으로 보이는 녹색 조끼와 흰색 운동복 바지, 슬리퍼가 발견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지난 18일 오후 11시40분께 이 씨가 취한 채 공원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씨의 죽음이 사고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