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검찰 다음주 '소환' 통보 피의자 신분되나

2015-04-17     홍준철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다음 주 소환을 통보했다고 YTN이 보도했다.

YTN은 17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이 홍 지사를 다음주 소환하기로 하고 현재 홍지사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있다고 전했다.  

소환 시기는 다음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조율 과정에서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피의자로 적시하지 않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건네주라고 1억원을 전달했다고 지목한 윤 모 부사장도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홍 지사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여권 인사 8명 가운데, 유일하게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인물이 구체적으로 특정된 상태다.  

윤 부사장은 성 전회장으로부터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전달하라고 받은 1억원을 확실히 전달했지를 자신에게 확인하는 과정을 담은 녹취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홍 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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