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마련하려고 목욕탕 털어…20대 구속

2010-01-26      기자
20대 무직자 김모(26)씨는 자신의 자금 납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목욕탕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목욕탕에서 손님 한모(55)씨가 놓아둔 열쇠를 자신의 열쇠와 맞바꾼 후 한씨의 옷장에서 현금 80만원과 10만원권 수표 3장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자 이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