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테스크, 일베 합성 이미지 사용 논란

2015-04-15     조아라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합성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다.

14일 MBC 뉴스데스크는 '월드컵 2차 예선, 쿠웨이트·레바논과 한 조…중동 원정 고비'를 보도하면서 일베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2018러시아월드컵 공식 엠블럼은 월드컵 트로피 모양이다. 몸통에는 두 팔을 위로 벌리고 있는 사람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뉴스데스크는 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썼다. 공을 차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실루엣이 몸통에 그려진 사진이다.
 
MBC는 논란이 커지자 관련 뉴스 영상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내렸다. 그러나 비난 여론은 가시지 않고 있다.
 
MBC가 일베 합성사진을 방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영화배우 차승원의 아들 노아의 친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