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성완종 의혹, 검찰이 성역 없이 신속히 수사"
"성완종 4~5일 전화해 '억울함' 호소"
2015-04-12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이 명운을 걸고 성역 없이 신속하게 수사해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 의혹을 씻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로 정치권이 의혹의 대상이 되고 국정 자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철저하고 신속한 규명을 통해 하루빨리 이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특검 필요성에 대해 김 대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에 대해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셈이다.
한편, 김 대표는 성 전 회장이 사망하기 전에 자신에게 구명을 요청하는 전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4~5일 전 전화를 했다"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를 해서 변호사 대동하고 수사를 잘 받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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