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인터뷰 화보1] 화장 안성기 '중년부부의 사랑, 의무적 표현 곤란'
2015-04-10 송승진 기자
[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영화 '화장'의 주연배우 안성기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본지와 인터뷰 진행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기는 이날 '화장에서 중년의 의무적 사랑표현이 힘들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중년이라도 어떤 방식이든 끝까지 사랑의 감정을 안고 가는 사람이 많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중년의 사랑이 꼭 의무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영화 '화장'에서 안성기는 50대 중반의 화장품 회사 중역이자, 병든 아내와 젊은 여자 추은주 사이에서 번민하는 오상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총 16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출연한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은 4월 9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