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에 폭발물 설치됐다”
드라마 흉내 낸 중학생
2009-12-15 기자
A군은 지난 8일 오후 4시15분께 서울경찰청 112 지령실에 “대법원에 핵폭탄이 설치돼 있다. 10분 후에 터진다. 행운을 빈다"라는 내용의 허위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약 1년 전부터 정신 지체 행동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고 충동적으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문자를 보내게 됐다. TV에서 본 대법원 건물이 커 보여 폭탄을 찾기 어려울 것 같아 대법원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