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ㆍ대원방송, 주요 웹하드 업체들과 콘텐츠 유통계약 체결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대원미디어(대표이사 정욱)와 대원방송(대표이사 곽영빈)이 2일 국내 웹하드 업체들과 콘텐츠 유통계약을 체결하며 상호협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콘텐츠 유통계약을 체결한 주요 웹하드 업체들로는 베가디스크, 엠파일, 파일함, 미투디스크, 뽀디스크, 탱크디스크 외 3개 사이트다.
대원미디어와 대원방송은 이로써 기존 국내 2위 규모의 파일조ㆍ파일독과의 계약체결 이후 약 10여개 이상의 사이트와 합법적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대원미디어의 이번 공식발표는 그 동안 웹하드ㆍP2P 업체들과의 저작권 침해 분쟁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요 웹하드 사이트와 합의 및 유통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대원미디어와 대원방송의 온라인 및 모바일 상 콘텐츠 합법유통에 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대원방송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원피스’ ’기생수’ ’나루토’ ’도라에몽’ '짱구는 못말려’ ’파워레인저’ ’드래곤볼’ ’슬램덩크’ ’건담’ 등 대원 측이 보유한 약 4000편 이상의 콘텐츠의 영향력을 웹하드 업체들이 인정하는 분위기 속에 계약 당사자들 상호간에 보여준 적극적인 신뢰와 협조 등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대다수 주요 웹하드 업체들이 합법적 유통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미팅을 요청해 오고 있는 상황이며 다음주까지 현재 합의 및 유통관련 논의중인 약 10여개 웹하드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4월 중 대다수의 웹하드 업체들과 상호간에 최대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에서 과거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합의 및 콘텐츠 유통계약을 체결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원미디어 및 대원방송의 콘텐츠에 대해 온라인과 모바일 유통 및 저작권 관련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메가피닉스 김준영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국내 최대규모의 애니메이션ㆍ만화 전문 업체인 ‘대원미디어’를 비방하는 소수의 몰지각한 웹하드 업체가 있는 가운데 이번 콘텐츠 유통계약 체결은 이러한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며 금번 계약 체결된 웹하드ㆍP2P 업체들에 대해서는 향후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여 각종 이벤트, 프로모션 등 매출의 극대화를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원미디어의 이번 웹하드 업체들과의 합의 및 계약은 기존 미계약 웹하드 업체들의 태도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 동안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웹하드 업체들이 추가 계약에 나설 경우 온라인 상에 만연한 불법 컨텐츠 유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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