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불륜 의심 기족 살해 뒤 자살한 가장

2009-12-09      기자
전남 광주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2월 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광산구 모 아파트 2층 K씨(38) 집에서 K씨가 가정불화로 싸우다 아내(38), 아들(16), 딸(11)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 것을 다음날 아침 처남(41)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다용도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아내와 자녀는 각각 거실과 방에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유서의 내용과 이들 부부가 최근 별거해 온 점 등으로 미뤄 K씨가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가족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