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20대, 아버지 살해 뒤 게임 몰두
2009-12-01 기자
경기도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집안 청소를 하던 아버지(58)에게 강 씨는 “밥 먹고 있으니 청소를 그만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청소를 그만두지 않자 순간 강 씨는 자신의 말을 무시한 것에 울컥해 주방에서 가져 온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했다.
강 씨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그대로 집안에 내버려두고 밖으로 나와 평택시 소재 모 PC방에서 6시간가량 온라인게임에 몰두했다.
하지만 PC방 업주와 요금 시비를 벌여 신고를 받고 출동 받고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김 씨의 겉옷에 혈흔이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긴급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