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시인 윤동주 전기영화 '동주' 주연 맡아

2015-03-26     조아라 기자

강하늘이 시인 윤동주 전기영화 '동주'에 캐스팅됐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투자·배급사인 메가박스 플러스엠은 26일 "강하늘이 윤동주 역에 캐스팅 됐다"며 "윤동주와 깊은 교감을 나누었던 친구이자 사촌인 송몽규 역은 박정민이 연기한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은 "영화가 윤동주의 역사 속 가치를 혹시 훼손하지 않을지 염려가 컸는데, 강하늘·박정민 두 배우와 첫 장면을 찍으면서 (그런 생각을) 다 잊어버렸다"며 "싱싱하고 팔팔한 두 젊은이의 살아있는 순간을 필름에 담는 것, 그것이 '동주'일 것 같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윤동주 시인을 연기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인 동시에 큰 부담이다. 열심히 준비했으나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준익 감독과 동료 배우, 스태프를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다음 달 말 촬영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