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유가 급락에 눈물의 무배당

SK 이노베이션, 34년 만의 0원…S-Oil도 겨우 25원

2015-03-24     김나영 기자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고배당으로 유명한 정유업계가 이번 주주총회에서 무배당을 결정하면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1980년 당기순이익 적자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이후 34년 만의 일이다.

S-oil도 같은 날 주주총회에서 보통주는 무배당, 우선주는 25원씩 총 9600만 원을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S-oil은 지난해 7월 중간배당에서 보통주와 우선주를 두고 각각 주당 150원씩 총 1746000만 원을 배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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