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때려 숨지게 한 50대 구속

2009-11-10      기자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일 말다툼을 벌이던 동거녀를 폭행해 숨지게 한 A씨(51)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께 팔달구 인계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씨(48)와 여자 문제로 옥신각신하다 B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일 뒤인 같은 달 30일 오전 6시께 뇌출혈 등으로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먹다가 여종원에게 장난을 치고 말을 걸었다는 이유로 심하게 따져 여자친구를 때렸지만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