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문 인사' 논란 대한법률구조공단 곽상도 이사장 누군가 보니
2015-03-16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법무부는 제11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56·사법연수원 15기)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달 곽 전 수석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회전문·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곽 전 수석은 법무부 산하단체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운영 규정에 따른 공모 절차와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을 거쳐 임명됐다"고 밝혔다.
곽 전 수석은 대구 대건고와 성균관대 법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제25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거쳤다.
2009년 곽상도법률사무소를 열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3년 3~8월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1년 7개월만에 공직으로 복귀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지난 1987년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몰라서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구조할 목적으로 설립된 법률구조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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